현직 언론사 간부가 후배 여기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한 언론사 부장 A씨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밤 종로구의 한 노래방에서 같은 언론사 소속 후배 여기자를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회식 뒤 두 사람만 남은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노래방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기간 동안 보강 수사를 마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당수 언론사는 A 씨의 범죄및 구속 사실을 보도했다가 갑자기 인터넷판에서 삭제하거나 아예 보도를 하지 않는 등 석연찮은 모습을 보여 언론계에서 서로 '봐주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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