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해 동안 국민 위한 정책·법안 발굴에 사용할 예정"...일부는 취약계층 기부 계획

자유한국당이 지난 12월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패스트트랙 양대 악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한 뒤 국회 정문 앞 방향으로 경내 행진을 하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이 지난 12월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패스트트랙 양대 악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한 뒤 국회 정문 앞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이 지난 5월 중앙당 후원회를 개설한 지 7개월이 지나는 동안 총 후원액이 8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당에 따르면, 후원회 개설 후 일반 국민 8556명이 전날까지 총 8억500만원가량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한국당 측은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500만원까지 정말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한국당에 후원해 주셨다"며 "후원금을 기부하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고 지켜달라' '어려운 경제를 살려달라' '조국 장관 반드시 파면해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후원금은 현재 전액 당 계좌에 예치하고 있다"며 "정책 후원금인 만큼 정책 개발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후원금을 가치 있는 분야에 쓸 계획도 마련했다.

우선 연말을 맞이해 불우이웃 등 사회적 약자를 위문하고 봉사활동도 병행하는 '나눔봉사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후원금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정책 개발에도 후원금을 쓰기로 했다. 당은 지난 5월 후원회를 개설 당시 캐치 프레이즈를 '자유한국당에 보내 주시는 후원금은 정책 후원금입니다'라고 정한 바 있다.

한국당은 "2020년 한 해 동안 국민을 위한 정책과 법안을 발굴하는데 후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후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당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당 공식홈페이지에서 연결된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후원 안내를 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로도 후원이 가능하다는 등 홍보에 힘쓰는 모습이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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