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로운 활력-경비 절감-사내 인력 중용"...조승원, 엄지인 기자 기용
'나꼼수' 김용민 "하차 당했다"..."시청자 위원회 지적이 간부-사장에게 영향"
프로그램 시작부터 고액 출연료 논란 일어...주진우 600만원, 김의성 300만원

[사진-MBC홈페이지]
[사진-MBC홈페이지]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었던 MBC '스트레이트'의 MC 주진우와 김의성이 하차했다.

16일 '스트레이트'는 "그동안 '스트레이트'를 이끈 김의성, 주진우 두 MC는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이날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는 "두 MC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의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떠난 자리는 MBC 사내 인력인 조승원 기자와 엄지인 기자가 채운다.

이와 관련 주 씨와 함께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용민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주진우 기자가 '스트레이트'에서 하차 당했다"고 주장했다.

MBC 시청자 위원회에서 주 씨의 진행 방식, 멘트들이 거칠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간부들과 사장이 봤을 때 컨트롤이 안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것이다.

한편, MBC는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뒤 지난해 1237억 원, 올 9월까지 약 7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진우 씨와 김의성 씨에게 각각 600만원과 300만원의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주 씨의 출연료룰 1년 52주로 지급하면 연봉 3억 1200만원이며, 김 씨의 연봉 1억 5600만 원이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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