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당내 3인, 외부인사 3인 등 6명으로 구성...공관위원장 후보 6100명 대상으로 검토 후 황 대표에게 추천
공관위원장으로는 안대희 前대법관,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 박관용 한국당 상임고문단장 등 거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左), 조경태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左), 조경태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진두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을 선정할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공모로 추천받은 공관위원장 후보군 중 혁신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해낼 수 있는 추천위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추천위원들은 공관위원장 후보로 추천받은 이들을 2~3명으로 압축해 황교안 대표에게 천거한다.

추천위는 조경태 최고위원, 박완수 사무총장, 홍철호 의원(총선기획단 소속), 라미경 교수(윤리위 소속), 곽은경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 이사(당무감사위 소속), 인재영입된 양금희 한국문화교류협회장 등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당외 인사 3명은 모두 여성이다.

김 대변인은 "추천위는 당내 3인 그리고 외부인사 3인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공관위원장 후보자 압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대국민 공모로 추천받은 공관위원장 후보 6100명을 대상으로 추천위가 검토해 황 대표에게 추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공관위원장 임명 시기에 대해선 "아직 날짜는 정해놓지 않았는데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며 "공관위원장께서 공관위원을 선임해야 하니깐 최대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추천위가 구성되면 이번주 중으로 위원장 한 분 아니면 두 분을 모셔서 황 대표가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현재 공관위원장으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 박관용 한국당 상임고문단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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