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 세부 일정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3일 데이나 와이트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미국과 한국은 훈련이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했다”며 “지금은 자세히 밝힐 것이 없지만 우리가 하는 어떤 결정도 동맹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5일에 종료되며 패럴림픽은 다음달 9일에 개막해 18일에 폐막한다. 와이트 대변인은 “올림픽 이 끝난 뒤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미국은 해마다 2~4월 사이에 키 리졸브와 야외 기동연습인 독수리 훈련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에 훈련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보고에서 “패럴림픽이 다음달 18일에 종료된 뒤 4월 이전까지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훈련일정을) 정확히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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