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우완 투수 코리 클루버(33)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와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한국시간) "중견수 딜라이노 디실즈(27), 우완 투수 에마뉘엘 클레이스(21)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내고 클루버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부터 2019시즌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뛴 클루버는 통산 98승 5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2014년과 2017년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18시즌엔 20승 7패 평균자책점 2.8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9시즌엔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오른쪽 팔이 골절되면서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텍사스는 클루버의 커리어를 믿고 영입한 것이다.

한편 텍사스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의 행선지 후보로 꼽혔지만, 이달 초 영입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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