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요 부문별 주요 임원-해외법인장 400여명 참석
16∼18일 IT·모바일, 소비자가전 부문 회의...19∼20일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회의
각 부문 1위 수성 전략과 새 동력 확보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듯

삼성전자 각 사업 부문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과 위기극복 방안 마련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회의로 삼성전자의 주요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 40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20일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을 소집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경우 통상 임원 인사 이후 열렸지만, 올해는 인사가 늦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회의는 정상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장단 인사에 앞서 회의가 열리는 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16∼18일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 회의가, 19∼20일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회의가 각각 열린다. 김기남 DS 부문 부회장, 김현석 CE 부문 사장, 고동진 IM 부문 사장 등 3명의 부문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문의 1위 수성 전략과 새 동력 확보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략 방향을 수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지난 4월 발표한 ‘2030년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전략에 대한 내용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IM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의 후속과 갤럭시S11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들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CE부문은 다음달 예정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 준비 상황과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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