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작당들 제작 ‘부역자들2’, 14일부터 일본서 상영된다
도쿄인권영화제, 재일교포 북송 60년 맞이한 기획 행사
최공재 "강제북송과 실종자 문제를 폭넓게 되돌아볼 수 있기를"

TEAM 작당들이 제작한 ‘부역자들2: 개.돼.쥐들의 세상’이 도쿄인권영화제 초청으로 일본에서 상영된다. 도쿄인권영화제는 ‘북조선에 자유를! 인권영화제’라는 구호로 재일교포 북송 60년을 맞이한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도쿄 타쿠쇼쿠 대학(拓殖大学)에서 열리는 도쿄인권영화제는 일본 인권영화제실행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이다. 도쿄인권영화제는 한국영화로 ‘부역자들2’와 ‘크로싱’ 두 편을 초청 상영한다. 이를 위해 TEAM 작당들의 최공재 감독과 ‘부역자들2’의 출연자 중 한 명으로 ‘탄핵인사이드아웃’의 저자이기도 한 채명성 변호사가 행사에 참석한다.

‘부역자들2’는 ‘부역자들1’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있었던 배신과 음모,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TEAM 작당들은 지난해 일본 국회의원 회관에서 ‘부역자들1’ 시사회를 연 데 이어 도쿄인권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부역자들2’ 상영 기회를 갖게 됐다. 최공재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강제북송과 실종자 문제를 폭넓게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초청된 채명성 변호사는 "사람들의 뜻이 모여 한국을 넘어 일본에까지 ‘부역자들2’와 ‘탄핵인사이드아웃’의 이름을 알리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책과 영화를 통해 일본에 한국의 현실과 함께 일본과 우호적 발전방안을 논의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인권영화제 실행위원회는 도쿄시 분쿄구 고라쿠 2-3-8-301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제 관련 문의는 kumoha551@mac.com, 03-5684-5058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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