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13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해당 매체가 개최한 IT 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10월 나온 갤럭시 폴드의 판매량 추정치는 50만 대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손 사장은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 제품을 100만 대 팔았다는 것"이라며 "이 제품을 2000달러에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100만 명이나 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삼성이 소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얻기 위해 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런 수치를 내놨다. 그는 삼성이 갤럭시 폴드 같은 제품을 연구실에 놔뒀다면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크런치는 삼성이 사실상 베타(시험용) 제품인 2000달러짜리 기기를 판매하면서 편안하냐는 질문에 손 사장이 '그렇다'고 답하면서 이런 판매량을 정당화의 근거로 들었다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