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호크에 이어 ‘北지도부 지하요새 파괴’ B-52까지 한반도 상공 급파
美, 글로벌호크에 이어 ‘北지도부 지하요새 파괴’ B-52까지 한반도 상공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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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핵폭탄과 재래식 폭탄 35발 장착 가능
글로벌 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지상 30cm 크기 물체까지 식별 가능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미국이 연일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급파해 대북(對北)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B-52까지 한반도 인근 일본 해역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는 11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해 일본 동부 상공 인근을 비행했다. 공중급유기 KC-135R이 지원을 했다. B-52H는 냉전시대에 미국이 소련에 핵공격을 가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 폭격기다. 핵폭탄과 재래식 폭탄 35발, 핵탄두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땅 깊숙이 파고들어 북한 지도부의 지하 요새를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GBU-57)도 탑재하고 있다.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또한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한반도 5200 피트 상공에 전개했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6만 5천 피트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모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다. 최대 작전반경 3000km, 최대 작전 비행시간 42시간으로 서울의 10배에 해당하는 구역을 24시간 내 훑어서 관련 동향을 위성망으로 미군 지휘부에 실시간 전송하는데, 이전까지 한반도에서의 비행은 좀처럼 알려진 바가 없다.

12일에는 미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RC-135W’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RC-135W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레이더 전파신호나 무선통신 정보 등의 수집을 주 임무로 수행한다. 이 정찰기에는 30명 가량의 전자전과 정보 분석 인원이 탑승해 12시간 동안 최대 9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미군 정찰기 출동은 지난달 말 북한의 무력 도발 이후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서해 북방한계선에 인접한 창린도에서 해안포를 발사했다. 28일에는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7일에는 서해 동창리 위성시험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강행했다.

이에 미군은 지난달 28일과 30일에 U-2S와 해군 소속 EP-3E 정찰기 등을 한반도 상공에 급파했다. 1일에는 미 공군 정찰기 RC-135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3일에는 미 공군 소속 지상감시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J-STARS)’ 1대와 감청 정보 수집기 ‘컴뱃 센트(RC-135U) 1대가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다. 4일에는 해상 수색과 대잠수함 작전을 담당하는 미 해군 P-3C 초계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6일에는 탄도미사일 궤적 추적이 가능한 미 공군의 코브라볼(RC-135S)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전개했다. 9일에는 RC-135W와 E-8C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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