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수익성, 5.7%에서 4.3%로 1.4%포인트 하락
대기업(7.6%→7.2%), 중소기업(4.0%→3.5%) 하락폭 보다 커

자료: 한국은행

작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의 수익성이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비해 수익성이 더 크게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중견기업 기업경영분석'(시범편제) 통계에 따르면 전산업 매출액세전순이익률(수익성 지표)은 중소기업(3.1%), 중견기업(4.8%), 대기업(6.8%) 순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로 보면 중견기업이 2017년 5.7%에서 2018년 4.3%로 1.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대기업(7.6%→7.2%)과 중소기업(4.0%→3.5%)의 하락폭 보다 크다.

제조업만 놓고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수익성은 몇 년 새 크게 벌어졌다.

국내 제조 중견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2016년 6.7%에서 2017년 5.5%, 2018년 3.8%로 2년 연속 하락한 반면, 제조 대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2%에서 7.3%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7%에서 8.9%로 각각 올랐다. 

한편 전산업 성장성으로 보면 중견기업이 중소기업 보다낮지만 대기업과 유사하고, 안정성은 중견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높고 대기업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은행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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