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이라는 정체불명의 야합세력들이 그들끼리 나눠먹는 혈세도둑질, 저 무도한 자들 기억하고 심판해달라"

사진=국회방송 캡처
사진=국회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이른바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여야 교섭단체 합의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독단으로 작성한 내년도 정부예산안 수정안이 10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되기에 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심재철 원내대표는 대국민 입장문을 내 범여(汎與)권 심판을 호소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밀봉 예산이다. 4+1이라는 정체불명의 야합세력들이 그들끼리 나눠먹는 혈세 도둑질이다.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탈하는 불법집단들의 반헌법적 불법예산"이라며 "이번 513조가 넘는 예산안에서 무엇을 증액했는지, 무엇을 감액했는지, 누구 호주머니로 들어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제1야당에게 그 항목을 한번도 공개하지 않는 전대미문의 깜깜이 예산"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문 정권과 국회의장, 그 이중대 정당들의 국회의원들 한명 한명이 역사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이 모든 불법행위에 가담한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 모든 반헌법적 불법행위는 무효"라며 "국민여러분!  저 무도한 자들, 역사의 죄인들을 기억하고 심판해 주십시오. 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를 거듭했다.

그는 "이 예산안이 상정된다면 국회의장마저 입법부를 포기한 것이다. 입법부의 치욕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한국당이 본회의 개의 중 회의장에 입장해 사회 중단을 촉구했지만, 민주당 출신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예산안 등을 4+1 야합진영만 참여한 표결로 의결시키고,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포했다.

다음은 <밀실야합 예산안 폭거 관련 심재철 원내대표 입장> 전문(全文)

문정권과 정권 이중대들의 야합으로
예산폭거가 자행되었습니다.
밀실. 밀봉 예산입니다.

4+1이라는 정체불명의 야합세력들이 
그들끼리 나눠먹는 혈세 도둑질입니다.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탈하는 불법집단들의
반헌법적 불법예산입니다.

이번 513조가 넘는 예산안에서
무엇을 증액했는지, 무엇을 감액했는지,
누구 호주머니로 들어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1야당에게 그 항목을 한번도
공개하지 않는 전대미문의 깜깜이 예산입니다.

이제 이 예산안이 상정된다면
국회의장마저 입법부를 포기한 것입니다.
입법부의 치욕의 날이 될 것입니다.

문정권과 국회의장, 그 이중대 정당들의
국회의원들 한명 한명이 역사적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 모든 불법행위에 가담한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 모든 반헌법적 불법행위는 무효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밀실 야합으로 강행되는
불법 예산폭거를 막아낼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저 무도한 자들, 
역사의 죄인들을 기억하고 심판해 주십시오.
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 간절히 간곡히 호소합니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