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1월 對美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
수입 0.3% 증가, 수출은 1.1% 감소...“미국의 對中 수입 규제 정책, 中수출실적 부진에 직격타”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지난 11월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관세 당국이 8일 발표한 지난 11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시장에 수출한 총 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고(高) 관세 정책을 유지한 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은 ‘제1단계 합의’를 위해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의 통계가 양국 간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협의해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오는 15일로 연기해 놓은 상태다.

한편 중국의 지난 달 무역총액은 4047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5% 줄어들었다. 지난 11월 중국의 수출입 실적을 분석해 보면 수입이 0.3% 증가한 데 그쳤으나 수출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중(對中) 수입 규제 정책이 중국의 수출실적 부진에 직격타를 날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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