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소재 美軍기지서 훈련 받던 사우디 공군 소위, 6일 총격전...3명 사망, 8명 부상
트럼프 美 대통령, “사우디國王 나에게 깊은 애도 표해와” 트위터에 메시지 전달

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소위에 의한 미국 펜서콜라 미군 기지 내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죽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지도=구글 지도)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州)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서 6일(미군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3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위치한 미군 해군 기지의 훈련 시설에서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때는 우리 시각으로는 6일 오후 10시 무렵이다. 로이터통신은 군사훈련 목적으로 방미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계 공군 소위가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기지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은 금주 들어서만 2번째라고 한다. 해당 장교는 현지 경찰과의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군 당국은 현지 경찰과 함께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미군 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소위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애도의 뜻을 전해왔음을 알렸다.(이미지=트위터 캡처)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야만적인 행위에 크게 분노하고 이번 사건은 미국인을 사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국왕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3명 외 부상을 입은 8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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