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쫓겨나오는 과정 자체가 곧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언론장악과정"
강성구, 고대영, 박노항 등 前 방송사장, 나경원, 신상진 등 한국당 의원들 참석

김장겸 전 사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저서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 방송 MBC’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이인호 전 KBS이사장과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축사를 했다.

참석자로는 강성구 전 MBC 사장, 안광한 전 MBC 사장, 고대영 전 KBS 사장, 박노항 전 연합뉴스 사장 등 언론계 인사들과 나경원, 신상진, 임이자, 전희경,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나경원 의원은 "용기 내주신 김장겸 사장께 감사드린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을 합치자"고 전했다.

김정겸 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노동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움츠려 있었다"면서 "하지만 조국 씨가 거짓말 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고 책을 발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사장은 "제가 쫓겨나오는 과정 자체가 곧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언론장악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위선과 거짓을 고발하는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펜앤북스'에서 출간한 김장겸 전 사장의 저서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 방송 MBC’은 김 전 MBC 사장이 자신이 해임되는 과정과 문재인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과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한편, 김 전 사장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사보이호텔에서도 출판기념회를 연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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