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분향소...발인은 10일 소방청장으로 거행

6일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 1호실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실이 차려졌다. 분향은 오는 10일까지로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 1호실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실이 차려졌다. 분향은 오는 10일까지로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장례식이 6일부터 닷새간 엄수된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는다.

발인은 오는 1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소방청장(葬)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국립 대전 현충원이다. 이들의 장례 일정이 마무리되면 피해 가족 일부는 독도 사고 해역을 찾아 소방대원들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합동 장례를 치르는 소방대원 5명은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항공장비검사관,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이다.

지난 10월 31일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선원 B(46)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한편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전날 사고 헬기에서 꺼낸 블랙박스에서 음성기록과 비행기록 등 데이터 추출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에는 사고 당시 소방대원들의 음성 기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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