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北 대진연, 이제 '황교안 단식장' 떠나 윤석열에 면담하자며 검찰청으로 가서 압박
親北 대진연, 이제 '황교안 단식장' 떠나 윤석열에 면담하자며 검찰청으로 가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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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랑채 앞서 황교안 규탄하더니 靑 압수수색 있던 날 대검 앞 와서 검찰 압박성 행보
4일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사진 = 대진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4일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사진 = 대진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죄수 황교안' 퍼포먼스를 비롯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조롱하던 친북(親北) 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대검찰청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성 행보를 잇고 있다.

대진연은 4일 오후 2시경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검찰은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사건과 황교안 내란 음모 사건에 집중 수사하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황 대표의 청와대 사랑채 앞 노숙 단식 당시에도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며 윤 총장 규탄을 했던 바 있다. 이날은 검찰이 오전11시부터 6시간가량 청와대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한 날이다. 친북단체가 검찰에 대한 압박성 발언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부 여당을 사실상 돕고 있는 것이다.

집회 측은 “적폐 검찰들의 행태가 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며 문재인 정부와 여권의 비리 의혹들을 규명 중인 검찰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수사해야 할 사건들은 무마하고 종결하는 한편 자기들의 권력에 해가 되는 일이 있다 하면 무자비하게 털어 먼지나게 하는 곳이 검찰과 그 수장 윤석열”이라고도 했다. 

대진연은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패스트트랙 정치권 충돌 관련 한국당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황 대표가 탄핵 정국 당시 계엄령을 검토하는 등 내란음모 사건을 꾸몄다고도 주장한다. 이날 대검찰청 앞 집회에서 몇몇 참가자들은 황 대표와 윤 총장 가면을 쓰고 빙글빙글 도는 등 조롱조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1시간가량의 집회 모습은 좌파 성향 매체인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과 대진연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대진연은 지난해 북한 김정은의 서울 방문 환영 행사를 주도해 주목받았던 친북 단체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를 협박한 사건으로 일반에 알려졌다. 이후 ▲미 대사관저 난입 농성 시위 ▲미국 대사관 난입 시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무실 불법점거 ▲세월호 유족(4.16가족연대 등)과의 연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 광주 방문 차단 시도 ▲후지TV 한국지부 난입 시위 등 사건 ▲윤소하 정의당 의원에 ‘죽은 새 택배’ 자작극 ▲광화문 세종 상 불법 점거 시위 등을 벌였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이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조직적 활동으로 미루어 배후에서 이들을 후원, 지시하는 단체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하고 있다. 현재 검찰의 문재인 정부 비리의혹 규명 수사와 관련해 충돌하고 있는 경찰은 앞서 대진연 등 단체들의 친북적 행위에 대해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던 바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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