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반 다이크와 호날두 제치고 6번째 발롱도르 수상

손흥민(토트넘)이 발롱도르 22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3일(한국시간)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손흥민(27)이 2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림 벤제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공동 26위), 휴고 요리스(23위)보다 높은 순위다.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22위를 기록했다.

설기현과 박지성이 후보에 올랐을 당시 최종후보는 50명이었다. 당시 두 선수는 모두 표를 받지 못했다.

또한 이번 손흥민의 기록은 역대 아시아 축구 사상 최고의 순위다. 이전 최고 순위는 지난 2007년 29위에 오른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0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두 경기 세 골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행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이번 2019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메시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2009~2012년, 2015년에 이어 6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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