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진짜 단식' 조롱하는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 댓글..."죽는게 목적 아니었냐?"
황교안의 '진짜 단식' 조롱하는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 댓글..."죽는게 목적 아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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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도 넘는 비방...사람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나?
親北 성향 대진연 회원들은 대놓고 황 대표 조롱..."몰래 김밥 먹다가, 급체한 것 같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댓글들.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댓글들.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27일 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좌파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이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에 황교안 대표를 조롱하는 악의적인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구급차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던 황 대표는 1시간 40여분 뒤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일부 네티즌의 황 대표를 향한 악의적인 댓글은 이 시간부터 집중됐다. 한 네티즌은 "실려가는 거 또한 쇼 같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누워있는데 어떻게 쓰러져? 생쇼 하고 자빠졌네"라고 단식 자체를 비하했다.

황 대표의 죽음을 바라는 듯한 도 넘는 댓글도 종종 눈에 띄었다. "그대로 가시길", "부검해 주세요", "죽는게 목적 아니었나? 그럼 죽어야지" 등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이라지만 '사람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들은 악독하기 그지 없었다.

친북(親北) 성향 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은 대놓고 황 대표를 조롱했다. 황 대표 단식 투쟁 텐트가 설치된 청와대 사랑채 주변에서 소위 '맞짱 농성'을 하던 이들은 황 대표의 병원 이송 장면을 생중계했다. 그 순간 회원들은 "드디어 황제 단식이 끝났다"며 농성장에서 환호하고 춤까지 추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생중계하던 대진연의 한 회원은 "황교안은 앰뷸런스 안에서 국밥 먹고 영양제 맞고 잘 갈거예요. 걱정마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회원은 "몰래 김밥 먹다가, 급체한 것 같아"라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대진연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미 행정부 중 인사들의 화형식 퍼포먼스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 각지를 돌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구속'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수위를 넘는 극단적인 좌파 활동으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지난 7월엔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혐의로 산하 단체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달엔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 침입한 단체 회원 4명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각에선 이들이 대학생 단체의 활동 수위를 넘고 있다며 더욱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황 대표는 악화될 데로 악화된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아침 아내 최지영 씨에게 "단식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국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강석호 의원은 "황 대표 의지가 워낙 강해서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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