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71개국서 스마트폰 1위…시장 점유율 21%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70여개국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서 전분기 대비 6% 성장한 2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약 90개 국가의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한국과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1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72%로 가장 높았고, 칠레, 쿠웨이트, 루마니아 등에서도 각 53%의 점유율을 보였다. iOS가 강세인 서유럽 국가 중 네덜란드에서도 삼성전자는 4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만 화웨이와 비보 등 현지 업체의 인기가 높은 중국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대 수준(9위)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에 따른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외부 경쟁 요건에 더해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강세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선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