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바빌론의 대탕녀’에게 이용당하지 않는다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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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11.26 15:05:04
  • 최종수정 2019.11.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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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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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알프레드 슈에레브 주한교황청 대사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월 일본 방문 후 한국에 들러 DMZ에서 김정은과 만남을 가져 달라고 재차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황이 태국을 방문하고 있는 11월 21일까지 한국 방문에 대한 언급이 없는 만큼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교황과 김정은과의 만남은 무산된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 정부의 스토킹 기질은 끝을 알 수 없을 지경으로, 마지막까지 포기를 모른다.

교황의 순방일정은 연초에 1년간의 순방계획을 발표하거나, 늦어도 6개월 전에는 확정된다. 교황의 방문은 100% 그 나라의 교회와 신자를 찾아가는 사목(司牧)방문이며, 교황방문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이하에서 다소간의 신학적인 설명을 덧붙여서 교황이 지니는 가톨릭교회 내에서의 역할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가톨릭교회의 성직자는 주교, 신부, 부제의 3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황은 로마 교회의 주교이지만 직무상으로 전체 교회를 대표하고, 주교는 직무상으로 자기 교구를 대표하며 신부는 주교를 보좌하여 일부 성사를 집행한다.

로마 교황은 13억 가톨릭 신자의 수장이며 ‘하느님의 대리자’로 까지 불리어지나 이는 신학적으로 맞지 않은 말이다. 하느님의 대리자는 교리 상으로는 ‘천주성과 결합된 그리스도의 인간성’밖에 없다. 즉 유일한 하느님의 대리자는 오직 그리스도이다. 다만 교황은 사도의 후계자로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불리어진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신성을 지니셨으나 또한 강생하여 육신을 지닌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중세에는 모든 주교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존칭을 붙였으나 현재는 오직 교황만이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불리어진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사도들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가르친 모든 것을 지키게 하여라.’고 이르셨다. (마태오복음 28, 19-20) 그리고 승천하시기 전에 사도들에게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얻어 온 땅끝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고 하셨다. (사도행전 1,8)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온 땅끝까지 양떼를 찾고 주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한 나라의 교회를 방문하는 것이지 독재자와 어울려 사진찍고 악수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김정은을 초청하기 위하여 탈북자를 인신공양(人身供養)하였다는 천인공노할 의혹이 터져 나오는 판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이, 종교의 자유도 허용하지 않고, 민족 절멸의 도구로 쓰일 수 있는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있는 독재자를 방문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한국의 가톨릭교회는 이미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는 것이 많은 평신도들의 생각이다. 최근 우리들병원의 부정대출의혹과 관련, 피해자인 신혜선이라는 천주교 신자가 대통령 선거에서 주교들을 움직여 문재인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선은 이승훈 베드로라는 우리나라 최초 신앙인의 7대손이라고 한다.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강우일, 김희중, 이용훈, 이기헌, 유흥식 주교 5인에 대하여 한 평신도 단체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있었다. 강우일, 김희중, 이용훈 주교등은 2016년 11월과 12월 당시 교구신자들로 하여금 줄기차게 촛불집회에 참여를 독려하였으며,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과 희망의 말을 전해야 할 성탄 메시지조차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저주와 비난으로 채웠다.

그 후 문재인 정권들어 교황의 북한 방문과 관련한 한국 가톨릭교회의 주장은 일방적인 친정부성향을 띠었다. 2018년 10월 28일자 가톨릭평화신문을 보면 거의 전 페이지가 교황의 북한 방문 특집으로 도배되다시피 하였다. 이미 평화신문은 독자의 영성을 깊게 하고 믿음의 진리를 펼쳐야 할 교회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잊고, 좌익사제 집단의 기관지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정치적 편향성을 띠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 진정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교황의 방문을 바란다면 그 자신이 북의 외교부를 통하여 바티칸에 초청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무엇 때문에 대통령, 집권여당, 가톨릭교회의 좌익집단까지 나서서 교황의 북한 방문을 이토록 열절하게 소망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가톨릭교회 내의 좌익집단이 문재인의 대북 평화-쇼에 덩달아 천지를 모르고 깨춤추고 있는 형상이다. 북한을 왕래하면서 온갖 반국가 행태를 일삼는 대한민국의 정의구현사제단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가 아니라, 김일성(성부), 김정은(성자), 주체사상(성령)의 삼위일체를 따르는 사제들이라는 비난을 신자들로부터 받고 있다.

요한 묵시록 상의 선과 악의 최후의 전쟁, ‘아마겟돈’이 눈앞에 있다. 광화문에 모인 애국세력과 자유한국당, 김정은, 문재인의 연합세력인 ‘바빌론의 대탕녀’ 간의 마지막 대회전이 닥쳐오고 있다. 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은 교회와 나라를 어지럽히는 세력에 대한 애국세력의 마지막 몸부림이다.

이 전쟁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교황께서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사탄의 세력에게 이용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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