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됐을 때 풀었어야...실려 가는 것밖에 없다. 확실히 시작부터 끝까지가 실패한 단식"
김어준도 맞장구 "닷새때는 너무 빠르다.열흘 정도 지난 뒤 건강이상설 나와야 하는데..."

우상호 민주당 의원(우측은 전대협 시절). (사진 = 연합뉴스)
우상호 민주당 의원(우측은 전대협 시절). (사진 = 연합뉴스)

6일 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여당 측의 '깎아내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3선・서대문구 갑)은 25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황 대표 단식) 5일 째에 건강이 많이 상하셨다, 이런 보도가 나왔다”며 “5일 만에 건강 이상설 나오는 건 좀 빠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 씨도 “5일 째는 너무 빠르다. 보통 열흘 정도 지난 다음에 나와야 되는데”라며 맞장구쳤다.

우 의원은 황 대표 단식을 ‘실패한 단식’이라 못박기도 했다. 그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한 7일쯤 지나서 이상설이 나왔는데 5일 만에 나온 건 좀 빨랐다. 겨울 야외에서 하시면 사실 좀 힘들긴 할 거다”라면서도 “어쨌든 지소미아가 조건부 연장됐을 때 단식을 풀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실려 가는 것밖에 없다. 이 단식은 제가 볼 때는 확실히 시작부터 끝까지가 실패한 단식”이라고도 했다. 

우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우 의원 ‘국회입성 동기’로는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갑석 민주당 의원, 김태년 민주당 의원(전대협 1기), 최재성 민주당 의원(전대협 2기),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전대협 2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전대협 2기),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전대협 3기), 복기왕 전 청와대 대통령정무비서관(전대협 3기) 등이 있다. 현 정권의 전면에는 1980년대 운동권 주력으로 북한과 접촉하기도 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시민단체 및 문재인 캠프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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