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투쟁 현장인 靑분수대 앞 찾아 황 대표와 10분가량 대화 나눠
黃 "건강은 괜찮다...文정권의 일방적인 지소미아 종료 및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 반드시 저지시킬 것"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심민현 기자)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심민현 기자)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21일 오전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성원의 뜻을 보냈다.

정규재 대표는 이날 황교안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황 대표와 1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화를 마친 뒤 악수하는 모습. (사진=심민현 기자)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화를 마친 뒤 악수하는 모습. (사진=심민현 기자)

정 대표는 "건강은 괜찮으시냐"며 "한국당이 단식 투쟁을 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황 대표의 단식이 자유 우파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과 함께 위로를 건넸다.

황 대표는 이에 "건강은 괜찮다. 한국당이 투쟁하는 데 익숙한 조직이 아니라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 앞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인 지소미아 종료 및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을 반드시 저지시키겠다"고 답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21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對) 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후 기약 없는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호소문을 통해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다.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다만 당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하려던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는 천막을 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낮에는 청와대에서, 밤에는 국회 앞 천막에서 단식을 하게 됐다. 황 대표는 "어차피 고생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왔다 갔다 하는 불편 정도는 감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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