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성적 부진이 주요 원인...손흥민 거취에도 관심 집중
후임 감독으로는 조제 무리뉴 감독 결정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결국 경질했다. 최근 부진한 팀 성적이 주요 원인이다.

토트넘은 19일(현지시간)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 EPL에서 3승 5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과 불과 6점 차인 14위로 추락한 상태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결코 섣불리 내린 결정이 아니다. 지난 시즌 말과 올 시즌 초반 국내 대회 성적이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새 구장을 짓는 어려운 시기에 홈구장을 떠나 대처했던 것과 그가 우리에게 준 따뜻함에 찬사를 보낸다"며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늘 우리 역사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을 보좌하던 헤수스 페레스 코치, 미구겔 다고스티노 코치, 안토니 히메네스 코치 역시 토트넘을 떠난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결정됐다.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거취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영입해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키워냈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에 신뢰 또한 굉장히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경우 손흥민도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해왔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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