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0.29% 증가, 영업이익은 39% 줄어
부채비율도 4.91%포인트 상승

사진: 연합뉴스 제공

올해 3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9% 줄었고, 순이익은 45%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9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1~3분기 매출액은 1486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0.2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2조2000억원으로 38.77% 줄었고, 순이익은 54조5000억원으로 45.39%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도 3분기 말 현재 109.37%로 작년 말보다 4.91%포인트 상승했다.

또 분석 대상 기업 중 439곳(75.8%)은 1~3분기에 순이익 흑자를 냈지만 140곳(24.2%)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적자전환 기업이 56곳(9.7%)으로 흑자전환 기업 38곳(6.6%)보다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8.21%), 유통업(9.81%), 건설업(1.04%), 기계(0.52%) 등 4개 업종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의료정밀(-75.98%), 섬유의복(-65.98%), 전기전자(-60.58%), 음식료품(-56.08%)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매출은 507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0.55%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조8000억원, 17조2000억원으로 41.28%, 49.55% 각각 급감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73%, 영업이익은 4.14%, 순이익은 5.06% 각각 증가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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