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추진체 프로판계열 유량실험 중 폭발...소방당국 “자세한 경위 조사하겠다”
인력 120명과 장비 40여대 등 동원돼 현장 수습 중

국방과학연구소(ADD)./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정부 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13일 오후 4시 24분쯤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 9동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나 30대 연구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연구원들은 로켓추진체 프로판계열 유량실험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자가 차량을 이용해 유성선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을 수습하던 외부 협력업체 직원 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동 실험실에서의 폭발 및 화재가 다른 실험실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44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정체가 출동하는 대응1단계 경보령을 해제했다.

소방 관계자는 “실험이 진행되던 중 폭발이 발생했지만 연구소 차원에서 빠르게 진화했다”면서 “앞으로 조사에 착수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장비 40여대 등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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