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여권무효화 요청…"소환조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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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11.12 17:43:41
  • 최종수정 2019.11.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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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윤지오 씨에 대해 경찰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윤지오 씨의) 인터폴 적색수배는 완료됐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캐나다 경찰과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윤씨 주거지를 곧 공식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서면서 올해 3월 책 '13번째 증언'을 내고 국회에서 북 콘서트를 여는 등 국내 활동을 벌였으나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당시 윤지오의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같은 당 권미혁, 남인순, 이종걸, 이학영, 정춘숙, 바른미래당 김수민, 민주평화당 최경환,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진행했다.

이 서울청장은 "사안이 아주 명백하고 다툼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면 서면조사도 가능하지만, 피의자는 기본적으로 소환해서 조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윤지오 씨 사건처럼 피고소인의 주장과 고소인 주장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는 (윤지오 씨를) 소환해서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 6월 경찰과 연락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한 후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7월부터는 "협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은 들어오기 힘들다"고 입장을 번복한 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은 윤지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적색수배를 내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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