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산업용 전력 판매량 전년대비 -0.9%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로, 실물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2일 한국전력이 매달 발표하는 전력통계 속보에 따르면 9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만3469GWh로 전년동기대비 -2.7%를 기록했다. 9월 전체 전력 판매량도 4만3650GWh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4월(-0.8%), 5월(-1.0%), 6월(-1.8%), 7월(-2.1%), 8월(-0.1%) 모두 마이너스다. 

전체 전력 판매량도 6월(-1.0%), 7월(-2.4%), 8월(-4.0%)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0.9%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용(-1.3%), 일반용(-1.8%), 교육·농업용 등 기타(-1.9%)까지 모두 하락하면서 전체 전력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2% 줄었다. 

이같은 마이너스 판매량이 지속된다면 올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연간 전력 판매량이 마이너스를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실물 경제가 침체하는 신호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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