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간 매출 기록인 690억 위안 대비 32% 증가
올해 거래액, 지난해 거래액인 2135억 위안(약 35조3684억원) 넘어설 듯

11일 0시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스 데이)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행사를 시작한지 96초 만에 매출 100억 위안(1조6566억원) 돌파에 이어, 1시간 만에 912억 위안(약 15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광군제 행사는 시작 1분36초 만에 매출액 100억 위안을 돌파하며 지난해 100억 위안 돌파 시점인 2분5초 기록보다 31초를 단축했다.

1시간 만에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간 매출 기록인 690억 위안 대비 32%가 증가했으며, 1000억위안(약 16조5660억위안) 역시 지난해(1시간 47분 26초)보다 빠른 1시간 3분 59초 만에 달성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거래액은 지난해 거래액인 2135억 위안(약 35조3684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알리바바에서 판매한 할인 상품은 화장품, 의류, 가구, 장난감 등 일반적인 소비 상품에서부터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도쿄 올림픽 티켓이 포함된 고가의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 주택까지 다양했다. 2009년 11·11 해당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 수억∼수십억원 짜리 집이 인터넷 매물로 올라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알리바바 측은 이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작년보다 1억명 더 많은 총 5억명의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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