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국가에서 좋은 교육도 못 하게 한다고? 고려연방제를 꿈꾸는 자들...아이들만은 개돼지로 살게할 수 없어"

[출처-박선영 교수 페이스북]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재단 이사장. (사진 = 박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재단 이사장(동국대 법대 교수)이 교육부가 7일 발표한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 폐지 방침에 “우리는 비록 개돼지처럼 당하며 살지만 우리 아이들만은 절대로 개돼지로 살게 할 수는 없다”며 “교육도 정치화하겠다는 너희들을 우리는 용서치 않으리라”라 개탄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사교육비는 천정부지로 올라 무려 19조원에 달하지만 학생들의 학력은 해마다 떨어진다”며 “이 정권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공교육 예산을 1년 예산의 20%인 무려 100억을 쏟아 붓고 있지만 그 예산은 원인치유가 아니라 인건비 등 엉뚱한 곳에 쓰고 있으니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나마 외고, 과고, 국제고 등이 있어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도 해마다 수십명이  조기유학을 가지 않고도 입학한다. 부모 등골을 덜 빼고도 좋은 교육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다는 말”이라며 “이들 학교에는 공교육비 예산이 한푼도 들어가지 않는다. 학부모들이 전부, 전액 부담한다. 그런데 이 정권은 자유민주국가에서 그것도 못 하게 한다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고려연방제를 꿈꾸는 자들”이라고도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교육 ‘내로남불’도 꼬집었다. 박 이사장은 “교육감, 너희들 자녀들은 전부 외고 과고 자사고를 보냈고 미국 유학도 보냈음을 우리 개 돼지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너희는 우리 아이들까지 바보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악의 정책만 만들어 내느냐. 우리는 비록 개돼지처럼 당하며 살지만 우리 아이들만은 절대로 개돼지로 살게 할 수는 없다. 너희가 개 돼지는 맘대로 할 지 몰라도 수 천 년을 희생정신으로 살아온 학부모들은 절대 이기지 못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특목고 폐지를 골자로 하는 소위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와 좌파 성향 교육감들이 자사고 폐지 대안으로 내세우는 것은 ‘혁신학교’다. 교육계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학교’를 비롯한 정책들이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부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전국 시도교육감 17명 가운데 14명은 전교조 출신이거나, 전교조에 친화적인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장남과 차남은 각각 명덕외고와 대일외고를 나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딸도 외고에 입학했다가 자퇴했다. 이 교육감의 자녀는 이후 캐나다·영국에서 대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취업했다. 이외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 7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장관 19명 중 14명이 자녀들을 특목고에 진학시켰다. 자녀가 없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장관 4명만 자신들의 자녀들을 일반고에 진학시켰다”고도 지적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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