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태국서 귀국하면서도 "아베 日총리와 대화 시작 될 수 있는 만남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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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11.05 16:21:22
  • 최종수정 2019.11.0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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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문 중 아베 손 잡아끌고 11분 약식회담, RCEP 협정 타결식 때 손 맞잡고 퍼포먼스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11월4일(현지시간)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위쪽). 우리나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일본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자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규정하고 당내 특별위원회를 열어 대일 비난을 지속해온 바 있다(아래쪽).(사진=연합뉴스) 

태국에서의 2박3일 간 아세안 외교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귀국하기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즉석 환담을 성과 중의 하나로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태국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태국에서의 아세안+3(한일중),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 나라 정상들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은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공동체의 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는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며 "모친상에 위로전을 보내주신 여러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위로서한을 보내주셨는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난오신 이야기를 기억해주셨다"고 했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아시아의 협력은 서구가 이끌어온 과학 기술 문명 위에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며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를 갖기 전 행사장인 '임팩트 포럼'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들과 환담을 나눈 뒤 아베 총리가 도착하자 그의 손을 잡아 끌어 옆자리로 인도해 예정에 없던 11분간 단독 대화를 했다. 같은날 임팩트 포럼에서 진행된 RCEP 협정문 타결 행사에서 아베 총리와 나란히 서서 손을 맞잡는 등 퍼포먼스를 함께 하기도 했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 고인이 돼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 "국민들과 함께 동료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추모했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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