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국 '냉동 컨테이너' 밀입국 이어 그리스에서도 밀입국자 적발

그리스로 넘어온 불법 이주민들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공)

영국에 이어 그리스에서도 냉동 트럭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이주민들이 발견됐다.

AFP·dpa 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그리스 경찰은 성인 남성과 남자 아이들로 구성된 이주민 41명을 냉동 트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 당시 모두 생존해있었으나, 일부는 질식 초기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터키를 거쳐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주요 경유지다. 이 때문에 그리스 경찰은 터키와의 국경 부근 도로를 지나는 밴이나 화물차를 자주 검문한다. 

앞서 지난달 영국에선 냉동 컨테이너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베트남 출신으로 추정되는 이주민 39명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달 2일에는 프랑스-이탈리아 국경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에 몸을 숨긴 파키스탄 국적 이주민 31명이 발견되기도 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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