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구단 "고메스의 오른쪽 발목 골절상 수술이 잘 진행됐다"
손흥민, 3경기 출전정지 처분...토트넘, 출전정지 징계에 항소

손흥민(토트넘)의 백태클로 발목을 심하게 다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의 수술이 잘 끝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구단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고메스의 오른쪽 발목 골절상 수술이 잘 진행됐다"면서 "병원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보낸 뒤 훈련장으로 복귀해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 과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메스는 4일 열린 토트넘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손흥민의 백태클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강하게 부딪히면서 오른발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고메스의 오른 발목이 완전히 꺾였다. 이를 본 손흥민은 머리를 감싼 채 괴로워했고 경기 후에도 계속 눈물을 흘렸다.

발목을 다친 고메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대 위에 올랐다.

에버턴은 "고메스는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메스를 대신해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손흥민에게 내린 3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징계대로라면 손흥민은 12월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에 복귀가 가능하다.

아울러 토트넘은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손흥민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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