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P500 22% 상승...유럽(15%), 중국(10%), 신흥시장(9%) 지수보다 높아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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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면서 올해 수익률만 20%대를 웃돌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7462.11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6포인트(0.37%) 오른 3078.27에, 나스닥은 46.80포인트(0.56%) 상승한 8433.20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특히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2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로 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IT 종목들이 37% 폭등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유럽 지수(15%), 중국 지수(10%), 신흥시장 지수(9%)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미국 시장을 제외한 MSCI 지수(AC World ex USA)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13%였다.

WSJ은 이와 관련해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동조화하기보다는 각국의 경제 상황에 맞춰 다변화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초점이 맞춰지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시가 최고점을 찍은 상황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을 부담하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을 통해 "증시가 역대 최고치"라며 "가짜뉴스들이 말하고 싶은 것들은 모두 괴담으로 된 탄핵"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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