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와 애플 워치에서 火傷 피해 간혹 발생
삼성, 제품값 전액 환불...해당 제조사들 구체적 원인 몰라

출처: 제보자 제공
출처: 제보자 제공

갤럭시 워치를 찬 한 시민이 손목에 화상(火傷)을 입었다. 삼성서비스센터는 기계값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와 애플 워치에서 이 같은 화상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 해당 제조사들은 원인을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31세 남성 김모씨는 갤럭시 워치를 3개월 동안 이용하다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 그는 "사용 중에 제품이 갑자기 터진 것도 아니었다"면서 "내 피부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가 삼성서비스센터에 피해보상 문의를 하자 서비스센터 측은 김씨에게 제품출고가 전액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갤럭시 워치는 다수의 이용자들이 신체에 무리없이 이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화상 사고는 삼성 뿐 아니라 애플 제품에서도 간혹 나타나고 있다. 웹 커뮤니티 등을 돌아보면 애플 워치로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피해 사례를 올리는 네티즌들이 있다.

출처: SNS 캡처
출처: 삼성 갤럭시 워치 (SNS 캡처).

문제는 해당 제조사들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삼성서비스센터 측은 김씨에게 제품출고가 전액 환불 의사를 밝힌 것 외로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삼성서비스센터 측은 문제의 제품을 가져가 분석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심박수 측정 등을 위해 레이저를 쏘는 기능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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