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일 동맹은 동북아 안보의 기반...공동의 안보과제 해결 협력을 역사가 가로막게 두어서는 안 돼”

미 캘리포니아 출신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한일(韓日) 갈등 중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비확산 소위원장인 브래드 셔먼 의원은 30일 성명을 통해 남가주를 지역구로 하는 13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의 관계 악화는 경제적으로 남가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한미일 3국 간 지속적인 공조 보장은 남가주와 미국의 국가안보에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언급하며 “이제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이을 다리를 재건하도록 도울 시기가 왔다”고 했다.

셔면 의원은 성명에서 “한미, 미일 동맹은 동북아 안보의 기반”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안보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역사가 가로막게 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클 맥카울 외교위 공화당 간사도 지난달 20일 유엔총회 개막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고위급 지도력을 통한 한일 갈등 중재를 촉구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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