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에는 백두산을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이라고 보도

[KBS 화면]

공영방송 KBS가 뉴스에서 일본해 표기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앞서 KBS는 29일 '뉴스7'에서 최근 기승을 부리는 황사 원인을 분석한 리포트를 보도하면서, 동해 쪽에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쓰인 지도를 내보냈다.

방송 직후 SNS와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등에서는 KBS의 보도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이에 KBS는 30일 오전 '뉴스광장' 클로징 멘트를 통해 "어제저녁 7시 뉴스에서 '황사 소식'을 전하던 중 미국 해양대기청 지도에 표기된 일본해 표기를 부주의로 노출했다"며 "담당자가 방송 직후 문제를 확인하고 해당 화면을 수정해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앞으로 더욱 세심히 살펴 이와 같은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KBS는 일본해 표기 지도를 사용한 '뉴스7'에서도 같은 내용의 사과 방송을 할 예정이다.

한편 KBS는 지난 11일에도 '930뉴스', '뉴스12' 등을 통해 '절정의 가을 풍경을 맞이한 중국 창바이 산'이라는 제목으로 백두산을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으로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