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G상사, 삼성물산 등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에 못미쳐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어닝쇼크'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어닝쇼크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10% 이상 미달하는 경우를 말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5일까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낸 기업 39곳을 분석한 결과 11곳(28.2%)이 '어닝쇼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9곳 중 15곳(38.5%)은 실적이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3785억원으로 컨센서스(5333억원)를 밑돌았으며, 멀티캠퍼스, LG상사, 삼성물산, NH투자증권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41.6%, 22.8%, 21.4%, 15.5% 하회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7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17조5749억원)보다 56.2%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7조1085억원)보다는 8.8% 높았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도 4726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4724억원)와 비교해 92.7%나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4297억원)와 비교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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