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에서 추모제-추도식 열려
이철우 경북지사,백승주 장석춘 의원 등 참석...'지난해 불참' 민주당 소속 장세용 시장도 참석
박정희 대통령이 교사 지냈던 문경에서는 추모식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40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최한 추모제·추도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랬다.

추모제에서 장 구미시장이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두 번째 술잔을 바치는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맡았다.

지난해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을 맡았다.

생가 마당에서 열린 추도식은 추도사, 고인 육성녹음 청취, 추모곡 연주, 묵념, 시민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장 구미시장은 추도사에서 "첨단 공업 도시 50년의 역사를 태동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풍운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실용주의적 혁신가로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난국을 돌파할 지침으로 삼겠다"면서 "시민의 화해와 통합으로 지금의 경제난국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당신의 유지를 받들어 국론을 모으고 사회통합을 이뤄 선진국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하숙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박남우 문경청운각청운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헌화, 분향, 제자 대표 인사말 순으로 고인을 기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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