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방불케 한 싸늘한 날씨에도 광화문을 메운 자유시민들은 외쳤다 "문재인은 즉시 물러나라!"
초겨울 방불케 한 싸늘한 날씨에도 광화문을 메운 자유시민들은 외쳤다 "문재인은 즉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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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10.25 09:28:23
  • 최종수정 2019.10.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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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퇴진 철야 국민대회'에 많은 국민 참여...한국 역사상 첫 우파진영 ‘1박 2일 장외집회'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25일 광화문서 오후 7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문창극 고영주 김문수 김진태 조갑제 신원식 장기표 성창경 김진 신혜식 이언주 등 연설...이문열 개회사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도 25일 오후 7시부터 1박 2일 집회 개최
한국당 황교안, 나경원 , 김진태 등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
펜앤드마이크, 25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펜앤드마이크TV 통해 생중계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자유 대한민국 무너뜨리는 문재인을 즉시 끌어내자!’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1박 2일 철야 장외(場外) 집회가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이승만 광장(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대표 전광훈 목사, 총괄본부장 이재오 전 의원, 이하 투쟁본부)와 기독교계(한기총, 한교연, 한교총), 불교 대불총, 천주교 대수천, 1460개 시민단체, 우파정당, 253개 지역연합 등이 참여한 ‘문재인 퇴진 철야 국민대회’는 한국 역사상 우파 진영 시민들이 ‘살아있는 정치권력’에 저항하기 위해 대거 참여한 사상 첫 대규모 철야 집회로 평가된다. 이날 집회는 다음날(26일) 새벽 5시 30분경까지 철야 구국기도회로 이어졌다.

25일 '문재인 퇴진 철야 집회'에 모인 사람들(주최측 제공)
25일 '문재인 퇴진 철야 국민대회'에 모인 사람들(주최측 제공)

빗방울이 날리고 바람이 부는 쌀쌀한 초가을 날씨도 문재인 정권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를 막지 못했다. 유모차에 실린 갓난아기부터 초등학생, 20대 대학생, 중년 남성과 여성, 초로의 노부부 등은 선진들이 갖은 신고 끝에 지켜온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종말을 촉구하기 위해 어스름이 내린 광화문 광장으로 뛰쳐나왔다. 두터운 겨울 외투와 우비 차림으로 아스팔트 위에서 밤을 지새울 준비를 마친 뒤였다.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시작된 인파는 광화문 광장과 인근 인도를 가득 채우고 흘러넘쳐 동화면세점까지 이어졌다. 인파 속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모습도 보였다.  

지난 3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조국 퇴진’ 국민 총궐기 대회 이후 청와대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는 투쟁본부 측은 독일의 나치 정권에 맞서 끝까지 투쟁했던 본 회퍼(Dietrich Bonhoeffer) 박사의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을 해체해 사회주의로 몰아가고 있는 문재인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 없다”고 밝혔다.

투쟁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이날 집회에서 “우리는 오늘 문재인을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다시 모였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 몰아가고 있는, 김정은의 하수인 문재인을 막아내야 한다. 문재인을 끌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주사파를 척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설가 이문열 씨는 짧은 개회사를 던졌다. 이 씨는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 말을 잘 할 줄 모른다”며 “내가 오늘 이 집회에 참가한 이유는 앞으로 연사들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10월 혁명공약’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의 이름은 ‘이승만 광장’”이라며 “내일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 완성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싸우자”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 후보에 올랐다가 언론노조의 공격으로 낙마했던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오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치전쟁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이 가운데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 하는 전쟁은 100여 년 전에 시작됐고 6.25까지 치러야 했지만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이를 되돌리려고 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은 가짜 평화를 주장하면서 북한과 비슷한 나라를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다”며 “그러나 가짜 평화에 속지 말라.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과 평화를 이룰 수 있는가.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소련 공산주의에 대해 ‘악의 제국’이라고 했다. 악과는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조국같은 기생충에게 대한민국을 뺏길 수 없다. 문재인이 있는 청와대 앞에서 23일 동안 노숙을 해온 많은 성도들과 전광훈 목사의 용기로 인해 오늘의 자리가 있다. 우리는 분열하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자”고 했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광화문에 나왔던 1천만의 힘이 조국 퇴진, 정경심 구속을 불러왔다. 다음은 조국 차례다. 그러나 조국이 끝이 아니다. 다음은 문재인 타도”라고 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혁명은 일어나 외치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변방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반역정권, 역사상 가장 무능한 깡통정권을 총선에서 끝장내자”고 했다.

신원식 전 합참작전본부장은 “조국이 깃털이라면 공수처는 몸통이다. 공수처가 깃털이라면 문재인은 몸통이다. 문재인이 깃털이라면 김정은이 몸통”이라며 “김정은을 처단하고 자유통일 이루자”고 했다.

장기표 국민의소리 공동대표는 “북한에 굴종적 태도로 일관하면 북한으로부터 무시와 모욕을 당한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모독한 정권”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새로 뽑아야 한다”고 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설치를 서두르고 있는 공수처는 전 세계에 딱 2곳 중국과 북한에만 존재한다”며 “정적 제거에 사용되는 공수처를 설치에 반대한다”고 했다.

고영주 변호사는 “자유민주주의의 모범국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문재인 집권 이후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며 “문재인은 자신이 공산주의자가 아닌 것처럼 꾸미며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고 영구집권을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창경 KBS 공영노조위원장은 “역전의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구하고 있다. 좌파 집권을 막아내자. 이 나라는 절대로 공산화 될 수 없다”며 “민노총 산하 100여개 언론사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렸지만 유튜브 혁명이 일어났다. 이승만, 박정희 정신으로 싸워 이기자”라고 했다.

조국 퇴진을 위해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삭발을 했던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거짓말 정권”이라며 “검찰개혁을 한다면서 검찰을 시녀로 만들려고 하고 북한과 평화를 이룬다고 하면서 북핵이 고도화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가 설치돼 대한민국이 추락하도록 만들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26일 오전 2시 40분경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기독교 신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을 하고 있다(사진=양연희)
26일 오전 2시 40분경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기독교 신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을 하고 있다(사진=양연희)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사전행사로 시작해 7시까지 사전 행사 ,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민대회로 진행됐다. 이후 다음날 오전 5시 30분까지 구국기도회가 이어졌다. 기독교인들은 매서운 바람을 맞으면서도 풍전등화 위기 앞에 놓인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사전행사로 시작해 7시까지 사전 행사 ,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민대회로 진행됐다. 이후 다음날 오전 5시 30분까지 구국기도회가 이어졌다. 기독교인들은 매서운 바람을 맞으면서도 풍전등화 위기 앞에 놓인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해병대전우구국동지회, 군구국동지회도 이날 서울 종로 교보문고 앞 광장에서 ‘반(反)대한민국 세력 축출’의 기치 아래 ‘공수처 반대, 패스트트랙 반대 국민대통합 집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도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1박 2일 야간 집회로 진행됐다. 

자유독립언론 펜앤드마이크는 25일 오후 펜앤뉴스에서 현장취재중인 기자를 연결해 준비상황을 전달한 뒤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동안 도심 집회 상황을 유튜브채널 펜앤드마이크TV를 통해 생중계했다. 

양연희 안덕관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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