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조국 옹호 집회해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 주최...영장실질심사 일정 공개 11분 만에 올라와

각 대깨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경심 구속영장 기각 촉구 촛불집회 일정.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각 대깨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경심 구속영장 기각 촉구 촛불집회 일정.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조국 부인 정경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23일 예정된 가운데, 대깨문(대가리 깨져도 문재인) 시민들이 ‘기각 촉구 촛불집회’를 추진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깨문 커뮤니티로 그동안 조국 옹호 집회를 주도해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에는 22일 오전 ‘정경심교수 기각 촉구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이 올라온 시간은 10시11분으로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공개된 지 11분 만이다. 집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예정됐다.

해당 글에 개국본 회원들은 “퇴근하고 바로 가겠다” “힘을 실어주자” “정경심 교수님 응원합니다”는 등 댓글이 달렸다. 클리앙 등 각종 대깨문 커뮤니티에도 해당 공지가 전해졌다.

대깨문 시민들의 사법기관 압박 집회는 이전에도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들은 조국 일가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9월 내내 주말 집회로 검찰을 압박했다. 국론분열을 지양해야 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 인사들은 공식석상에서 사실상의 집회 지지・촉구성 발언을 내 비판을 샀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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