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커져...향후 환율 오를 것이란 기대도 작용"
지난달 개인들의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달러화 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개인 달러화 예금 잔액은 136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2년 6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많다.
개인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과 비교해 4억8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이를 9월 평균 원/달러 환율인 1197.55로 환산하면 약 5750억원에 달한다.
개인 달러화 예금은 지난 4월 말 11억9000만달러를 기점으로 매달 상승하는 추세다.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 또한 485억달러로 전월보다 8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고액 자산가 등 개인들이 달러화를 사들였다"며 "향후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기업들이 해외 주식과 계열사 지분 매각대급을 외화예금에 넣어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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