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추락하는 韓성장률...최근 IMF 2.0% 전망에 이어 1%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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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끝없이 추락하다 못해 1%대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국제금융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추산한 9개 해외 투자은행(IB)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로 파악됐다.

9개 해외 IB는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노무라, UBS다.

이들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올해 5월 말 집계한 2.3%에서 2.2%(6월)→2.1%(7월)→2.0%(8월)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이번에 집계된 1%대 전망은 그동안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이 내놓은 전망치 보다 낮은 수치다.

IMF는 지난 15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하향 조정했으며, OECD와 ADB(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달 각각 2.1%로 전망한 바 있다.

반면 한국은행(2.2%)과 기획재정부(2.4~2.5%) 등은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추락하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 최근 주요 외신들은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을 '사회주의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추세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는 지난달 '부패한 억만장자 더 나쁜 것은 사회주의(What's worse than corrupt billionaires? Socialism)'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정부 재정확대를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 등 사회주의 정책을 옹호하는 한국 내 엘리트 계층을 비판했으며,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 또한 최근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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