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에 오류가 생겨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외신과 국내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전면에 저가의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니어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손 지문으로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됐다. 아울러 지문이 아니라 손가락 마디를 대었을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지문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 멤버스 공지를 통해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이 지문과 함께 등록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수정할 예정이니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A 일부 모델, LG전자 V50S 씽큐에 도입한 광학식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에는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