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스9' 캡쳐화면
TV조선 '뉴스9' 캡쳐화면

집필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역사 도서 일부의 역사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

TV조선 '뉴스9'는 13일 "초등학생 역사 도서 중 일부 서적에서 6.25전쟁을 왜곡하며 국군을 '인민군의 적'으로 유엔 연합군을 침략자로 기술하는 등 왜곡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C출판사의 현대사 서적은 6.25 전쟁이 '일단 북한의 책임'이지만, "남한도 잘한 건 없다"며 양비론을 펴고 있고, S출판사의 논술 지도교재에는 북한이 쳐들어온 이유가 "민족반역자에게 고통받는 인민을 해방시키기 위함" 이라고 적혀있다.

또한 국군은 '인민군의 적'이라고 적시했고, 유엔 연합군은 '땅을 빼앗는 침략자'로 기술했다. 이어 북한군이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왔을 때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민족반역자와 악질 지주를 처단했다"고 미화했다.

반면 "국군과 유엔군은 17만 명을 학살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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