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의자 조국의 검찰 특수부 해체 공작-공수처 패스트트랙 밀어붙이기 등 이 모두가 文정권의 독재 선언"
"국무총리-여당 지도부-국회의장까지 모두 나서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 보면 결국 배후에 文있음이 명확"
"우리 당은 文대통령의 범법자 조국 지키기와 이 정권의 親文 독재에 맞서서 전방위적 투쟁 계속해나갈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황교안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국정운영이 비정상을 넘어서 이제 독재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실상 조국이 정권서열 2위, '부통령'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 피의자 조국의 검찰 특수부 해체 공작, 국회의장과 여당 단독으로 공수처 패스트트랙 밀어붙이기, 사법부의 무더기 조국 관련 영장 기각 퍼레이드, 이 모두가 결국 이 정권의 독재 선언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 거기에 국회의장까지 모두 나서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결국 그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음이 너무나 명확하다"며 "지금 조국은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까지 압도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끝을 보겠다면서 대놓고 검찰을 겁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정권이 다른 야당과의 합의까지 어기면서 허겁지겁 공수처를 만들려는 이유가 있다. 조국 수사를 뺏어가서 무산시키려는 술수인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범법자 조국 지키기와 이 정권의 친문 독재에 맞서서 전방위적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국정혼란과 민주주의 퇴행은 문재인 대통령과 2인자 조국의 합작품이다. 대통령이 끝내 조국을 품에 안고 독재의 길로 간다면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경기를 앞둔 가운데 북한이 우리의 TV생중계, 응원단 파격 요청을 끝내 무시한 것에 대해선 "우리 축구 대표팀은 응원단, 중계팀, 취재기자도 없이 홀로 방북길에 올랐다. 북한에 머무는 2박3일동안 연락도 완전히 두절된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상황 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중재자니, 운전자니 하는 그런 말들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되지도 않을 평화경제 타령 그만하고 눈 앞의 우리 국민들의 피해부터 챙기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