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 한국당 일간 지지율 민주당 첫 추월, 주간기준 소수점 격차로 바짝 추격
10월11일 한국당 일간 지지율 민주당 첫 추월, 주간기준 소수점 격차로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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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0월2주차 주간집계 민주 35.3% 한국 34.4%, 文정권 이래 여당-제1야당 격차 최저
중도층 한국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 처음 앞서기도...일간기준 11일(금) 韓 34.7% 民 33.0%
文 지지율 41.4% 부정률 56.1%...일간기준 지지율 40%대로 하락, 부정률 57%대까지 상승
중도층 2주 연속 하락해 文지지율 하락 견인...부정률 60%중반까지 상승

'조국 사태' 장기화의 영향으로,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소수점으로 좁혀 문재인 정권 이래 최저수준이 됐다는 여론조사가 14일 발표됐다. 일간지지율 기준으로는 지난 11일 한국당이 민주당을 첫 추월한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동시에 부정평가가 56%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총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10월2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3.0%p 하락한 35.3%로, 한국당은 1.2%p 오른 34.4%로 각각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올해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2주째 상승한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5월 2주차(34.3%)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 정권 출범 이래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로 최소치이며, 특히 일간집계로 보면 지난 11일(금요일) 민주당이 33.0%, 한국당이 34.7%로 나타나 제1야당이 여당을 첫 추월한 수치로 확인됐다.

일간집계 기준 민주당 지지율은 7일(월) 37.5%로 출발해 8일(화) 37.5% 동률을 유지하다가 '10.9 한글날 국민저항' 직후인 10일(목) 36.4%로 내렸고, 11일(금) 33.0%로 크게 하락했다. 한국당은 7일 34.7% 8일 34.1% 10일 34.2%에 이어 11일 34.7%로 소폭 상승하면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점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6.3%→63.1%)에서 하락하고 한국당은 보수층(64.4%→66.9%)에서 상승해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3.8%p로 벌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2%→28.5%)이 3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으로 지지세가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3.8%)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면서 지지율 격차는 5.3%p로 나타났다. 이는 현 정권 출범 이래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이다.

범야(汎野)권의 바른미래당은 6.3%(0.4%p↑)로 2주 연속 올랐고, 범여(汎與)권 정의당도 5.6%(0.7%p↑)로 상승했다. 일간집계 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4%대를 나타내던 정의당 지지율은 10일 5.3% 11일 6.7% 순으로 상승해 여당 지지층의 이탈을 짐작케 했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5%p 오른 1.7%를, 우리공화당은 0.4%p 상승한 1.5%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이번주 발표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대비 3.0%p 내린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로,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4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부정평가 역시 3.8%p 오른 56.1%(매우 잘못함 45.0%, 잘못하는 편 11.1%)를 기록,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했고,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한 자릿수(10월 1주차 7.9%p)에서 두 자릿수인 14.7%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5%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9%p, 77.0%→74.1%, 부정평가 23.1%)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보수층(▲1.7%p, 부정평가 80.3%→82.0%, 긍정평가 17.3%)에서는 부정평가가 2주 연속 80% 선을 상회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진보층이 이완하고 있는 조짐이 보였다.

중도층(▼6.2%p, 긍정평가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3.5%; ▲7.4%p, 부정평가 53.6%→56.7%→64.1%)에서는 10월1주차에 이어 2주 연속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오르면서, 긍정평가는 40% 선에서 3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5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은 소폭 반등했다.

일간집계 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일 42.2%, 8일 42.5%, 10일 41.6%, 11일 40.4%로 연속 하락했다. 부정률은 7일 55.0%에서 출발해 8일 55.0%, 10일 55.9%, 11일 57.2%로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7일(월)부터 8일(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공휴일인 9일(수)을 제외하고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23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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