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H조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4골 활약과 손흥민(토트넘)의 멀티 골,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의 각 1골을 앞세워 스리랑카를 8-0으로 대승을 궈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2-0 승리에 이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8골은 벤투 감독이 지난해 8월 부임한 이래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다. 종전 최다 득점은 작년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거둔 4-0 승리였다.

벤투호는 A매치 19경기에서 12승 6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승점 6, 골득실 10을 기록하며 15일 격돌하는 북한(승점 6·골득실 3)에 앞서 H조 1위를 달렸다.

스리랑카를 상대로 대량 득점하며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15일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3차전을 치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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