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국민저항시위 직전 民心, "文 못한다" 55%선 올라섰고 제1야당 지지율은 35% 육박
10.9 국민저항시위 직전 民心, "文 못한다" 55%선 올라섰고 제1야당 지지율은 35%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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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0월2주차 주중동향 文 지지율 42.5%(▼1.9%p) 부정률 55.0%(▲2.7%)
文에 '매우 잘못함' 평가만 43.3% 달해...중도층 지지율 2주째 10%p 빠지고 부정률 60% 돌파
여당 37.5% 제1야당 34.1%로 3%p대 격차...현 정권 이래 중도층 지지율 한국당이 첫 추월
지난주 3·4위 교체한 바른미래-정의당 순위 고착, 우리공화당이 민평당 지지율 앞서기도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국정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5%선에까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제1야당의 지지율은 여당과 격차를 3%포인트(p)대로 좁히며 35%선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는데, 한글날 두번째 '문재인 정권 퇴진' 대규모 저항시위가 진행되기 전까지의 민심 동향이어서 한층 주목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7일~8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9일 한글날은 공휴일이어서 미실시)하고 이날 발표한 10월2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10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42.5%, 부정평가는 2.7%p 오른 55.0%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평가(지지율)는 2주째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부정률) 역시 2주째 취임 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 12.5%p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치라고 리얼미터는 부연했다. 부정률 중에서는 적극 반대 성향의 '매우 잘못함' 응답이 43.3%로서 전주대비 2.7%p 상승했다. '조국 사태' 장기화로 반문(反문재인) 여론이 한층 심화됐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사기간 중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보수층의 긍·부정률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중도층에서 지지율 이탈이 두드러졌다. 2주 전(9월4주차) 중도층의 지지율은 44.9% 였다가 지난주 39.7%, 이번주중 34.7%로까지 하락했다. 부정률은 전주대비 6.6%p 상승한 63.3%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정당지지율 면에서도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 징후가 확인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8%p 내린 37.5%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4.1%로 불과 3.4%p 격차가 났다.

'여야 1대 1 구도'가 뚜렷해진 가운데 역시 중도층에서 여권 지지 이탈이 두드러졌다. 민주당(35.2%→30.9%) 지지율이 30%선까지 상당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2.2%)은 32%대를 유지하며, 현 정권 출범 이래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 지지가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3%, 정의당은 0.4%p 내린 4.5%로 나타나 지난주 3·4위 교체가 일어난 뒤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1.7%로, 민주평화당(1.5%)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무당층은 12.5%로 전주대비 0.8%p 내렸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10월 7일(월)과 8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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