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시리즈 1, 2차전 패한 탬파베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 이어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3-1로 앞선 3회 말 최지만은 2사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이 상대한 그레인키는 2009년 사이영상을 받은 메이저리그 톱클래스급 투수로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올시즌 19홈런을 친 최지만은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최지만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10-3 승리로 2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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